[표] 미국 주간 에너지 재고량 (2월 25일)

그해 2월 서울 장충단공원 유세에도 갔다.

그 무렵 아버지는 해양경찰을 그만두고 친구들과 봉제업을 했다.자연히 아버지를 따라 이사와 전학을 여러 번 다녔다.

단지 철도 건설의 지지부진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위를 달리는 열차의 편수나 질에서도 인구 비례를 훨씬 넘는 차별을 보인다.행사가 끝나고 심사위원들도 함께 모여 다과회를 열었다.수강신청을 할 때 필수 과목인 교련을 빠뜨렸다는 이유에서다.

시커먼 가죽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밤중에 내가 있는 하숙집으로 들이닥치기도 했다.마침 하숙집과 가깝기도 해서 나는 친구들과 함께 유세장을 찾아갔다.

부산고 2학년까지는 나름대로 미술대학 입시를 준비했다.

아버지가 이런 사정을 알고 반정부 성향 분류에서 뺀다고 굉장히 애를 썼다.지금 같으면 작가도 생활인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말이었다.

심사위원 중에선 교과서에 시나 소설 작품이 실릴 정도로 쟁쟁한 작가들이 있었다.그 시절 나에겐 ‘돈 타령처럼 들렸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열차 상태가 좋지 않았다.나는 김대중 후보를 지지했다.